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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재산공개] 박완수 경남지사 18억7천만원…광역단체장 중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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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5억7천만원…나동연 양산시장 72억2천만원 시장 군수 중 최고

박준 도의원 65억1천만원·노충식 경남TP원장 63억2천만원 신고

연합뉴스

공직자 재산공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18억7천114만원을 신고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지사 재산은 지난해보다 2천382만원이 줄어들었다.

채무 상환과 국회의원 사퇴에 따른 계좌 만료,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주가 변동 등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는 11위에 해당하는 재산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동일 직위에 재선된 당선인이어서 지난해 9월에 공개한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던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지난해보다 7천631만원이 증가한 5억7천740만원을 신고했다.

2017년까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던 박 교육감은 2018년부터 플러스 재산으로 전환했지만, 전국 교육감 중 만년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2020년 14위로 올라서 2022년까지 이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 교육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 가액 변동으로 일부 재산이 증가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161만원 증가한 3억2천872만원을 신고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 중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징검다리 3선 단체장(6·7·9대 양산시장)에 당선한 나동연 양산시장이 72억2천262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다.

나 시장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외에 예금,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주식 평가액 하락 등으로 일부 재산이 감소했다.

이어 박종우 거제시장 62억2천94만원, 홍태용 김해시장 52억7천670만원, 이승화 산청군수 47억822만원, 홍남표 창원시장 27억2천172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 관할 도 단위 기관 재산 상위 1위는 박준 도의원으로, 종전 재산과 비슷한 65억1천763만원을 신고했다.

최영호 도의원은 -4억5천568만원을 신고해 정부공직자윤리위 관할 도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 관할 도내 재산 상위 1위는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63억2천76만원을 신고했다.

강대철 남해군의원은 -2억6천374만원을 신고해 경남도공직자윤리위 관할 재산 하위 1위였다.

이번 재산변동 공개 대상자는 총 344명이다.

이 중 정부공직자윤리위 소관 대상자는 도지사,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총 71명이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 소관 대상자는 공직유관단체장과 시·군의원 등 273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액은 11억1천263만원이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 대상자 평균 신고재산액은 8억7천474만원이다.

정부·경남도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필요시 3개월 연장 가능)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한다.

재산 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

재산공개 내역은 정부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경남도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은 경남도 홈페이지 공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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