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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김명수 대법원장 재산 18억원...고위법관 평균 3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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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3년 대법원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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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은 18억1000만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은 36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고위 법관들은 평균 38억여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143명의 평균 재산은 38억7223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7964만원이 늘었다.

고위 법관 중 45명은 1년간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고, 12명은 1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김 대법원장은 18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고위법관 143명 중 108번째다. 김 대법원장은 봉급 저축으로 전년 대비 2억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윤준 서울고등법원장은 전년보다 2억8000만원 늘어난 40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198억6000만원을 신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었다.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181억8000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65억1000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62억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천대엽 대법관은 3억30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판사로 조사됐다.

지난해 재산 증가폭이 가장 큰 법관은 권기훈 부장판사다. 배우자의 상속으로 13억5000만원이 늘었다.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은 배우자의 금융소득 등으로 전년보다 재산이 6억8000만원 증가했다.

헌법재판소도 이날 고위공직자 1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의 평균은 29억6000만원이고 전년보다 평균 1억5000만원이 늘었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건물과 예금 등을 합쳐 36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급여 저축으로 전년보다 3억5000만원이 늘어났다.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65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영진 재판관(49억원), 이석태 재판관(43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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