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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美 합참의장 "바흐무트 전투는 러시아를 위한 '도살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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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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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측 민간 용병인 바그너 그룹 소속으로 약 6000명이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출석한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그들은 지금 주로 바흐무트에서 전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아마도 약 6000명 정도의 실제 용병과 2~3만명의 신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 중 상당수는 감옥에서 왔다. 그리고 그들은 바흐무트 지역에서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는 러시아에게는 "도살장(slaughter-fest)"으로 바뀌었다고 밀리 합참 의장은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매우 효과적인 지역 방어를 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동안 러시아는 바흐무트 안팎에서 어떤 진전도 이루지 못했다”며 “그래서 그것은 러시아인을 위한 도살장이다. 그들은 바흐무트 근처에서 두들겨 맞고 있고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주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이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바흐무트 전투에 관해 "이미 우크라이나군을 사실상 파괴했다"고 말했지만 바그너도 "매우 타격을 입었다"고 인정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또 러시아의 동맹국인 중국 및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일관성과 응집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진정한 동맹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더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있으며, 그것은 성가신 일이다. 그리고 이란까지 합치면…이 세 나라는 앞으로 수년간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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