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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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수수료 불법 지금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직원이 구속됐다.

30일 서울동부지법은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전·현직 지원들이 가족과 지인 명의로 세운 컨설팅 업체에 대출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8억 8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 노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노씨는 부동산 PF 대주단 업무를 맡은 새마을 금고 A지점 부장급 인사다. 검찰은 노씨가 지난해 4월 천안 백석 지역 개발 목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해 800억원 규모로 실행된 대출 관련 컨설팅을 수수료 명목으로 8억 8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업체는 이밖에도 천안 아산·송파 가락·포항 학산 지역 등 총 4건의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약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등 8곳에서 확보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다른 PF의 자금 흐름도 들여다보고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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