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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미·러, 핵무기 놓고 위험 천만 '감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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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러시아가 미국에 핵무기 관련 정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러시아에 자신들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데 대한 맞대응인데요.
    핵무기를 가진 두 나라의 감정싸움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종한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현지시간 29일, 미국에 핵무기 관련 정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앞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핵 군축 조약인 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양국 간 핵 관련 정보 교환이 미국에 의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 러시아 외무차관: 우리는 미국 측에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할 수 있는데, 미국이 이를 방해한 셈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미사일 시험발사 등의 정보는 계속 미국에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핵군축 조약에서 탈퇴한 것을 이유로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러시아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러시아는 이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러시아는 또 벨라루스에 러시아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해서도 서방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초청한 데 대해서는 중국의 균형 잡힌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시진핑 주석 제시한 평화 방안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발언인데, 우크라이나가 이를 그대로 용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드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이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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