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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박광온 원내대표 “다양성 위에서 조화와 균형 잡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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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일문일답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이른 시기에 여당 원내대표와 만나 어떻게 하면 민생 우선 정치를 복원해낼지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여 관계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회법과 헌법 정신에 맞게 국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민주당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인정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통합을 이룰 방법은.

“다양성 위에서 조화와 균형을 잡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 경청하고 그것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가지고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전체 당의 기조를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당 통합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우리 당을 연결해야 한다. 국민들이 우리 당 정책과 메시지 하나하나에 더 공감하고 신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국민은 (민주당이) 민주당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국민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그 문제를 당사자들이 어떻게 대하는가, 어떤 자세로 임하는가에 대해서 유의해서 본다. 어떤 일이든지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대화하면 국민의 분노나 화난 마음을 해소할 수 있고, 오히려 국민이 우리 당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 비명계로 분류된다.

“우리 당 상황에서 친명, 비명을 나누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이번 경선 자체가 하나의 통합 과정, 당의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으로 의원들이 인식하고 있다. 친명, 비명 구도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유효하지도 않다.”

-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이 대표 발언을 인용했다.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한 말에 많은 뜻이 들어있다고 본다. 그걸 해석하려고 하면 오히려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그 말을 전체적 맥락으로 받아들이면 충분히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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