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69명, 사망 17명
사실상 엔데믹 진입을 4일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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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하루 전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조금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1일 연속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사례 48명을 포함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4,4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170만3,51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4일에 비해 1,450명 많다. 최근 몇 달 동안 신규 확진자는 좁은 범위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69명으로 전주에 비해 2명 많다. 한동안 감소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21일부터 계속 조금씩 증가 중이다. 사망자는 17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4,784명으로 늘었고 누적 치명률은 0.11%가 이어졌다.
정부는 1일부터 기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한다. 사실상 코로나 시대와 결별하는 것이다. 3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상당 기간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691번째이자 마지막 회의였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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