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역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함께 규탄했다”며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가하는 위협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밀러 대변인은 최근 미국 정부가 탄도미사일 부품 조달에 연루된 북한 국적자 2명을 제재한 사실을 언급하며 “책임을 묻는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오는 18~19일 중국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 추가 제재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이슈를 미리 언급하기 어렵지만 양자 문제와 지역 안보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분야에서 중국이 취한 조치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관련한 문제가 (논의 주제에)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이끌어내려 했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채택이 불발됐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19일 중국을 직접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애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7시25분쯤부터 7시37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지난 4월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지 63일 만이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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