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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청약 통장 몰리고 집값 오르는 수도권 신도시 올 3분기 7,000여 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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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경기ᆞ인천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 공통점…수도권 2기 신도시 물량
▶ GTX, 반도체 호재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실거래가 ‘앞’ 자리 바뀌며 거래 중
▶ 올 3분기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서 12개 단지, 총 7,070가구 분양 예정

내림세로 시작했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 신도시 공급 단지들이 청약 열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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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으로 집계됐다.

실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한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경기ᆞ인천 지역 최고 경쟁률 단지로 꼽혔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 검단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34.85대 1)’이 연이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8㎡는 올해 1월 5억9,900만원에서 이달 6억9,300만원에 거래돼 시세가 약 1억원이 올랐다. 또, 고덕국제신도시 A8블록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1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새 8,000만원이 뛴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조성 후반부에 접어든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은 완성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수요자 관심이 뜨겁다”며 “특히 GTX와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분양가 상한제를 활용해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 3분기(7~9월) 수도권 신도시에서 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분기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공공분양 포함)는 12개 단지, 총 7,070가구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은 7월 고덕국제신도시에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21년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평균 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옆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이 계획돼 있다. 평택시와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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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조감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372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며, 9월에는 대방건설이 ‘검단신도시 5차 디에트르 더 에듀’ 7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다. 단지 가까이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고, 공원도 가깝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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