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되는 이머전시 SOS 기능 [사진: 애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위성통신회사 글로벌스타(Globalstar)가 애플 아이폰의 긴급 연락 서비스인 긴급 SOS용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6400만달러(약 848억원)의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30일 제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를 인용, 글로벌스타와 스페이스X가 정기 위성 발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스타는 우주 위성 발사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6400만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불하게 된다. 글로벌스타가 발사하는 위성은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긴급 SOS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위성통신을 이용한 긴급 SOS 서비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용 가능하나, 새로운 인공위성 발사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애플은 '송수신기와 안테나를 통한 위성 통신'이라는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로 인해 긴급 SOS 기능에 스트리밍이나 영상 데이터, 통화 등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글로벌스타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폴 제이콥스 전 퀄컴 직원이 취임할 예정이다. 폴 제이콥스는 퀄컴 퇴사 후 무선 통신 벤처인 엑스컴 랩스(Xcom Labs)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위성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가 통합될 조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