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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작 휴대폰인 아이폰15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애플은 18일(현지시간) 1.7% 오른 177.9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15를 공개했고 지난 15일부터 40개 지역 이상에서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폰15는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며 오는 29일부터는 추가적으로 21개 지역 이상에서 구입이 가능해진다.
골드만삭스는 18일 보고서에서 일부에서는 아이폰15 배송이 8주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6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응은 "아이폰15 프로와 이아폰15 프로 맥스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이 연장된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15의) 공급에 대한 투명성이 거의 없어 배송 지연이 잠재적인 공급망 제약의 영향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프로 맥스의 경우 잠재적인 공급망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응은 "이와 별개로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15 제품군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보조금)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 소비자들이 기존 아이폰에 대한 보상 판매를 이용해 아이폰15 구매 가격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응은 아이폰15 구매시 보조금을 많이 받으려면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에 따르면 현재 주문에서 배송까지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지역은 중국으로 아이폰15 프로는 약 4.5주, 아이폰 프로 맥스는 6~8주가 소요된다.
그는 "배송에 걸리는 기간으로 수요를 측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중국에서 화웨이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 배송 기간 연장은 강력한 수요로 해석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도 이날 아이폰15에 대한 선주문이 "우려했던 것보다 낫다"며 아이폰 프로 맥스의 배송 기간이 평균 5~6주이며 이는 "지난 7년간 어떤 모델보다도 긴 것"이라고 전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팀은 "(아이폰15의) 사이클에 대해 말하긴 이르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데이터들은 고무적"이라며 특히 중국이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 이후 애플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극히 부정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아이폰15에 대한 배송 기간이 길어진 것은 "공급 제약과 초기 수요 강세를 모두 반영하는 것"이고 중국에서 나오는 배송 기간과 선주문 데이터는 아이폰 금지령 등을 감안할 때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아이폰15의 배송 기간과 선주문 데이터가 계속 긍정적이라면 아이폰 주가는 단기간에 (최근 낙폭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애플에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21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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