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23일째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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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이제라도 향후 사법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방탄 국회'를 초래하고 국정 혼란을 야기했다"며 "반성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많은 관계자가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던 만큼 이재명 대표의 결정을 환영하며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전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정당하게 본다는 국민 여론이 46%로, 그렇지 않다는 여론 3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에 면죄부는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방탄 정당의 오명을 벗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80% 이상의 의원들이 부결표로 변함없이 방탄을 택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국회의 기능을 멈춰 세우고 국무총리해임 건의 등 국정 혼란까지 야기했던 행위들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영장실질검사 등 향후 사법 절차에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하는 것만이 국민께 용서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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