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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정청래 “원내대표 후보들, 이재명 지키겠다 공개선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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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출… 친명 4인 선명성 경쟁

당 대표 궐위 땐 권한대행 맡게돼

26일 오후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4선 우원식(서울 노원을), 3선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의원은 25일 ‘당일치기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일제히 스스로 ‘친명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몰이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단결된 힘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후보들을 향해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을 공동으로 재판부에 요청하자”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치른다는 원칙을 명확히 공동 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남 의원과 우 의원은 이날 별도로 공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의원들에게 각각 ‘선명성’을 강조하며 투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가 이 대표 영장실질심사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치러지다 보니 친명계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궐위 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강성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들에게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겠다’는 것을 공개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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