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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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 업주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강제로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20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에서 초등학생 2명이 40대 남성 업주 A씨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신고를 학교 측으로부터 접수했다.

A씨는 동의 없이 신고자들을 자기 무릎에 앉히거나 머리에 뽀뽀를 하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한다. 학생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인한 학교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신고 내용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 내용과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해당 학교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초동 조사한 결과 18명의 학생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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