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지도부 일원인 바라케, 레바논 언론 인터뷰
“미국의 적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반미연대 강조
하마스 지도부의 일원인 알리 바라케가 지난 10월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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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가 북한이 하마스의 동맹국이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망명 지도부의 일원인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채널 ‘스폿샷’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 왜냐면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을 언급하면서 하마스의 주요 지원 국가인 이란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역량이 없지만 북한은 그럴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라케는 반미 국가들간의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의 모든 적, 또는 미국이 적대감을 보인 나라들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반미 연대를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리와 일간 단위로 접촉한다”며 “중국·러시아는 하마스 지도부를 만났다. 하마스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며 곧 베이징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대표들은 지난달 26일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중동특사,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차관을 만났다.
전쟁 발발 이후 중국 관리들과 하마스 지도자들 사이의 공식 회담은 보고된 바 없다. 그러나 중국 중동 특사인 자이쥔은 10월 19일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다른 테러 단체 지도부들이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보그다노프 중동특사와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텔아비브 국가안보연구소 이스라엘 중국 정책센터 연구원인 투비아 게링은 무슬림인 위구르족을 탄압하고 있는 중국이 아랍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친팔레스타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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