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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T 유영상 "생성AI가 촉발한 변화, 위기 아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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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테크 서밋 2023 개막…"전시·발표 60%가 AI"

머니투데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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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가 촉발한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테크서밋은 SK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기술 컨퍼런스다. 오는 1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전시·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했다. SK그룹 17개사가 192개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컴퍼니'를 목표로 제시한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자신감을 과시한다.

유 사장은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한 590억달러(약 76조6587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빅테크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이제 누가 더 빨리 기회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시기"라며 "10년 뒤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지금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전방위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SK그룹 ICT위원회를 통한 멤버사간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과 앤트로픽, 구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빅테크는 물론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K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집단지성을 교류하고 진정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사업부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은 앤트로픽의 LLM(거대언어모델)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SK와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AWS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고, 워렌 버클리 구글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미래 비전과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AI 혁신에 관해 이야기했다. 각 연사들의 발표에는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활용 방식,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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