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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BGM 만들어줘"…생성형AI, 업계 생산성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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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지스타서 키노트 연설

생성형AI 통한 퀘스트 설계나 캐릭터 생성 가능

뉴스1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생성한 게임 내 콘셉아트 2023.11.16/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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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게임 개발자들이 골머리를 앓았던 일들이 줄어들 전망이다. 생성형AI를 활용, 게임 퀘스트·캐릭터·세계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다. 실제 다수의 게임사들은 AI를 업무 협장에서 활용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생성형AI가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봤다. 실제 게임사와 협업해 업무 현장에서 활용 중으로, 협력사가 확장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16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부산 지스타 G-CON 현장에서 '초거대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 산업'을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진행했다. 하 센터장은 생성형AI의 도입으로 게임 산업을 비롯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향산된다고 봤다.

하 센터장은 실제 네이버의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게임 아트를 창작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MMORPG를 개발한다고 가정하고, 전사 캐릭터와 보스 몬스터를 생성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게임 콘셉 및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자 금세 곰의 형태를 닮은 보스 몬스터가 만들어졌다. 숲에서 보스 몬스터와 조우한 상황 등을 추가해도 금방 결과물이 도출됐다.

하정우 센터장은 "저는 '게임 제작 알못'이지만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캐릭터·NPC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며 "무한히 다양한 퀘스트를 생성할 수도, BGM을 작곡하기 위한 초안 작업들, RPG를 플레이할 때 AI 플레이어 생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성형AI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항상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것은 아니며, 70점 안팎의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생성AI는 기본적으로 도구기 때문에 종속되면 안된다"며 "이렇게 업무를 효율화하고, 남는 시간에 창의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일게이트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협력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업무협약(MOU)를 맺은 상태다. 게임사의 생상성 향상에 하이퍼클로바X가 쓰이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외에도 다른 게임사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게임뿐 아니라 타 산업에도 생성AI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내에서 베타 서비스로 활용 중인 생성AI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루에도 100개 이상의 메일이 쌓이는 하 센터장은 메일 요약 서비스를 비롯해 자동으로 할 일을 추출해주는 서비스 등을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하 센터장은 "머지않아 (해당 서비스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일주일 걸릴 일이 하루만에 끝나고, 경우에 따라 워라밸을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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