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인 S22 대비 20% 넘게 팔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하나증권이 내놓은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갤S23 시리즈의 9개월 판매량은 2506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갤S22 시리즈 판매량(2032만대) 대비 23% 많은 수치다. 갤S23 울트라가 1163만대로 가장 많았고 플러스 452만대, 기본형 891만대로 추정된다.

지난 8월 나온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의 첫 3개월간 판매량은 486만대다. Z플립 308만대, Z폴드 179만대다. 전작인 Z4 시리즈(468만대) 대비 4% 많다.

하나증권은 10월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고 전했다. 신제품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폰15 시리즈를 내놓은 애플은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급증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첫 2개월간 판매량은 2399만대다.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대비 8% 줄었지만, 출시일이 전작과 비교해 1주일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억1034만대다. 이는 28개월 만에 성장세다. 하나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화웨이의 중국 시장 내 부활, 인도와 중남미 축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