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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6 배터리는 인도에서 생산" 강조…中 의존도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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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아이폰15 프로 배터리 및 내부 부품도 [사진: iFi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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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차세대 아이폰16 배터리는 인도에서 제조할 것을 선호한다고 공급업체에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당초 애플이 제조 사업 대부분을 중국으로 이전한 것은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뜻이었다. 중국에 긴밀하게 통합된 공급망은 팀 쿡 CEO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던 당시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로 간주되기도 했다.

당시 이 전략은 애플 성공의 핵심이 됐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애플의 의존은 가장 큰 강점에서 현재 가장 큰 약점으로 바뀐 실정이다.

여기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어느 한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전략적 위험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제조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자연재해부터 정치적 격변에 이르기까지 한 국가의 상황이 모든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전 세계에 다양한 제조 센터를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관측이다.

둘째,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종종 좋지 않았다. 양국 간 긴장이 지속되면 무역에도 차질이 생길 위험이 늘 상존한다는 의미다.

셋째, 인권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국가와 너무 밀접하게 연관된 것도 애플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애플이 현지 법률을 준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본 배터리 공급업체 TDK도 인도에서의 자체 생산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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