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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가게 문닫고 왔다니까요”…자영업자 7만명 우르르 달려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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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1회 ‘배민사장님페스타’ 개최
‘외식업 컨퍼런스’, ‘마스터클래스’
알짜 강연 들으러 등에 사장님 몰려
이국환 사장 “막중한 책임감 느껴”


매일경제

13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열린 ‘배민 사장님페스타’ 외식업 컨퍼런스에서 김난도 교수가 ‘2024 외식업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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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사 접고 왔어요.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 이렇게 기회 있을 때 나와서 배워가는 게 좋죠. 운영에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정보들이 많아서 오길 잘했다 싶네요” (창업 1년차, 배중혁 사장님)

“배민에서 사장님들 대상 행사를 열면 꼬박꼬박 참여하는 편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사람 구하는 것부터 광고, 서비스, 세무 일까지 챙길 게 참 많아요. 열심히 둘러보고 가려고요” (창업 3년차, 김종성 사장님)

13일 오후 들러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배민 사장님페스타’ 현장은 외식업 사장님부터 예비 창업자, 직장인 등으로 붐볐다.

배민 사장님페스타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올해 첫 번째로 연 대규모 축제다. 배민이 보유한 배달, 상권, 주문 등의 데이터 기반 통계 정보와 외식업 전문가 강연, 성공한 사장님들의 노하우를 한 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장이다.

배민은 ‘외식업 컨퍼런스’에 특히 힘을 줬다. 행사 첫날인 13일엔 김난도 교수의 ‘2024 외식업 트렌드’, 둘째날인 14일엔 박세리 감독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여 나만의 길을 개척하다’ 등 굵직한 강연을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외식업 트렌드는 배민과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공동 연구해 올해 최초로 공개했다. 7가지 키워드는 ▲식사격차 ▲식별력 ▲푸드게이지 ▲이슈푸드 ▲지구마블 한입여행 ▲식스틸러 ▲오너덴티티 등이다.

외식업 컨퍼런스 외 ‘배민마스터클래스’, ‘배민아카데미클래스’ 등도 인기가 높았다. 배민마스터클래스에서는 우아한형제들 전문가가 모여 가게 분석과 마케팅 전략, 셀프서비스 방법, 배달앱 광고운영전략 등을 소개했다.

배민아카데미클래스에서는 ‘진지아 최형진 셰프의 업장 마라 레시피’, ‘멘야미코 신동민 셰프의 실전 업장 대방어 손질 방법’ 등 다양한 클래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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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의 브레이크타임: 카페디저트 성공전략’ 공개방송 현장.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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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에도 사장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오후 시간대 진행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카페디저트 성공전략’ 공개방송 현장은 좌석이 거의 꽉 찼고 사장님들의 집중도도 높았다.

가수이자 햄버거집 사장님이기도 한 테이는 사장님들의 사연이나 고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나누며 소통했다.

이 밖에도 ‘5배 성장을 만든 사장님’, ‘찐팬을 만드는 사장님’ 이야기 등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실제 가게 성장을 이끈 외식업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이 마련됐고, 현장 신청 후 배달의민족 컨설팅부터 노무, 세무, 법률 등 1:1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컨설팅’ 존에도 사장님들이 쉼 없이 발걸음했다.

서울에서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한 20대 사장님은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고, 1:1 세무 컨설팅처럼 실질적으로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양일간 운영한 배민 사장님페스타의 오프라인 현장 참여자는 총 5000여명,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6만8000여명이다.

전국의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을 하면서 동시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시청자의 수가 압도적이었다고 배민 측은 설명했다.

배민은 사장님페스타 첫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사장은 “배민은 전국 30만 식당 사장님, 전국 2000만 고객이 함께 사용하는 배달앱으로 성장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배민아카데미에서는 벌써 22만 명의 사장님들이 장사교육을 받았고 해마다 진행하는 외식업컨퍼런스 또한 10만명 넘는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앞으로도 늘 힘이 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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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배우는 우리가게 성공 노하우’ 현장.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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