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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HD현대, 조선소를 3D모델로 구현···건조공정 상황 실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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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트윈포스를 통해 공정상황을 살피는 모습. 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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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2023년 하반기 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각사별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 첨단 조선소(FOS)’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2026년까지 2단계로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다. 현실의 조선소를 3차원(D) 모델로 구현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조선소 현장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한 것이 특징이다.

트윈포스가 구축됨에 따라 HD현대는 건조공정 상황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선박 건조 전 공정에 디지털 작업지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계획, 근태 정보, 안전 지침 등의 정보도 일원화해 관리하고 있다.

HD현대는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첨단 조선소 프로젝트를 마쳐 생산성 30% 향상, 공기 30% 단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FOS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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