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9조6816억원 규모…여야 구분없이 주요현안 공약화로 지역발전 도모
전북도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숙원사업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앞당길 지역 공약사업을 발굴‧제안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제22대 총선공약 10대 아젠다 136개 사업을 발굴해 정당 및 총선 후보자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요청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136개로, ‘정책추진 당위성과 시의성, 추진가능성을 중심으로 했다.
특히 10대 분야에 걸쳐 신산업 22개, 농생명 14개, 문화‧체육‧관광 17개, 새만금‧균형발전 13개, 지역개발‧SOC 35개 사업 등으로 도정 주요 핵심과제와 주요 현안사항이 뽑혔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새만금 광물가공 재활용 분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따른 ‘사용후 이차전지 센터 건립’과 이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의 유해성 및 안전성을 분석 평가하는 ‘이차전지 제조공정 친환경 안전관리 지원센터 구축’, 바이오 융복합 신성장 산업기반 확보를 위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국가수소진흥원 설립’ 등 22개 사업이 제안됐다.
경제 분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운영에 필요한 권한과 재정적 자립성 확보를 뒷받침하는 ‘기후에너지투자 공사 설립’과 새만금을 전국민의 투자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새만금 디지털자산화 특구 지정 및 조성’,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북 글로벌 투자 운용 사관학교 개설’ 등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9개 사업이 발굴됐다.
이어 농생명 분야에서는 농산물 안정적 조달과 유통을 위한 ‘국가전략작물 비축·가공 클러스터 구축’, 푸드테크 인증 및 규격화 연구분야 실증을 위한 ‘푸드테크 인증센터 설립’, 인수공통질병 연구·진단·치료 및 예방법 개발을 위한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구축’ 등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14개 사업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전국에 산재하는 후백제 역사문화유산의 연구·관리를 위한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용담호와 연계하는 생태문화관광의 ‘용담호 감성관광벨트 에코토피아 조성’, 태권도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등 K-문화‧체육‧관광 거점을 향한 17개 사업이다.
아울러 새만금‧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새만금 기업투자 급증 등 용지 매립 및 교통 인프라 조기 조성을 위한 ‘새만금 주요사업 조기 추진’, 새만금 수변도시 내 국가기관의 선도적 유치를 위한 ‘새만금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재 보존·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등 13개 사업이 발굴·제안됐다.
지역개발‧SOC 분야로는 동서간 교통망 연결 ‘전주~무주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에서 완주와 동부권을 연결하는 관문 ‘완주 소양~진안 부귀 국도 26호선 개량’,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 등 광역인프라 35개 사업이 제안됐다.
안전분야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무인경비 및 조기화재 인지·확산방지를 위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로봇 기술개발·실증’, 섬진강 유역내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섬진강 다목적 홍수조절지 조성’, 교통약자에 특화된 교통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교통약자 보행 안전도시(J-City)’ 등 재난재해 제로 도시 구현을 위한 6개 사업이 제안됐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새만금 지역 이차전지 소재 기업 급증에 따른 전용 폐수 처리 기반인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전용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국내외 산림약용식물 원료 및 체험 융복합 단지 조성을 위한 ‘국립 지덕권 산림약용식품 특화단지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위한 10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밖에 복지분야 제안사업으로 신노년세대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따른 체계적 교육훈련 지원기관인 ‘국립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산모와 영유아 건강 보장과 지원을 위한 ‘모아(母兒) 복합지원센터 건립’ 등 맞춤형 생활복지 5개 사업이, 교육‧소통분야는 외국인 대상 사회통합 및 교육 지원 기관 설립을 위한 ‘국립 외국인 교육단지 조성’과 청소년 성장 지원망 형성 ‘함께로(路) 청소년 활동 플랫폼 구축’ 등 5개 사업이 각각 발굴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전북특별자치도 기반 확립을 위한 촉매제로 총선을 알차게 활용해야한다”며 “주요 핵심 과제가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발굴한 총선공약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총선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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