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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호조+中부양책, 국제유가 1% 이상 상승…11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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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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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경기 호조와 중국 부양책으로 원유 수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26일 오후 4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03% 상승한 배럴당 78.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가 78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원유의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1.56% 상승한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단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3.3%로 시장의 예상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도 증시 부양을 위해 잇달아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2조원(약 371조원)의 증안기금 투입에 이어 지준율도 0.5%포인트 인하했다.

세계 1위와 2위의 경제 대국에서 원유 수요가 늘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극 한파로 미국의 원유 시설 가동이 일시 중단돼 비축유는 줄었다. 지난주 미국 비축유는 920만 배럴 줄었다.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축유는 줄어 국제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은 것.

주간 기준으로도 국제유가는 6% 이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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