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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與김상훈 “이재명, 대권과 준연동형 비례제 맞바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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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상훈(대구 서구·3선)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는 이재명 대권과 맞바꾼 위성정당으로의 회귀”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김상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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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향후 자신의 정치적 로드맵까지 계산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범야권 연합 비례정당으로 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어제 준연동형 비례제를 발표한 것”이라며 “차기 대선 구도에서 이러한 범야권 구도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보수성향의 다른 정당을 참여시킬 계획에 대해선 “지난 총선에서도 ‘떴다방’같이 연합정당을 구성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을 목격했다”며 “총선만 잘 치르자는 연합정당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해선 “선관위 획정안이 특정 정당의 유불리 문제가 개입돼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그런데 자꾸 민주당이 불리하니까 ‘부천 살려달라, 전북 살려달라’ 이러니 협의가 잘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 창당과 관련해선 “15일쯤에는 구체적인 창당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선 “국민의힘과는 따로 진행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면서도 “국민의미래 창당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면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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