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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400명 만난 듯” “바쁘게 산 내 남편”... 황정음이 쓴 댓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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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황정음. /황정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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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 이영돈의 불륜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악성 댓글에 “바람 피우는지 모르니까 만났다”고 반박한 것이다.

22일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은 댓글로 “나는 영돈이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가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느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이라며 “나도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 이영돈이지?”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남편 사진 5장을 올려 주목 받았다. 다른 휴대전화에 담긴 남편의 사진을 찍은 것이었다. 평소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황정음이었기에 여러 추측이 나왔다.

황정음은 사진과 함께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이라며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남겼다. 남편이 어딘가 놀러 간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면서는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했다. 이에 지인은 “아니, A형 간염? 엥?”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황정음은 ‘지금 영돈이와 연락 안 된다’는 지인의 글에 “그럴 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썼다. 또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의 댓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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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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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 보도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했다. 2020년 9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으나 이듬해 재결합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황정음은 다음 달 SBS TV 금토극 ‘7인의 부활’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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