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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바이두, 4분기 실적 호조…AI 투자 결실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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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바이두의 2023년 4분기 수익이 소폭 증가했다. [사진: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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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거대 검색 엔진 업체이자 인공지능(AI) 거물로 불리는 바이두의 2023년 4분기 수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는 회사의 대규모 AI 기술 투자가 결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바이두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350억위안(약 6조4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와 일치했다. 한편 바이두의 2023년 연간 매출은 9% 증가해 1346억위안(약 24조9293억원)에 이르렀다. 또한 바이두의 장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매출이 2% 증가해 77억위안(약 1조4261억원)에 이르는 호재가 이어졌다. 아이치이의 2023년 분기별 평균 회원당 매출은 16위안(약 2963원)이었다.

그러나 회사의 글로벌 회계 기준에 따른 이번 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이는 바이두의 대규모 AI 투자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바이두는 AI 사업에서의 구체적인 수익률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리얀홍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AI 플랫폼인 '어니'(Ernie)가 수익화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두의 생성형 AI에 대한 헌신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3년 10월에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바이두는 어니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공개했다. 리얀홍 CEO는 발표와 함께 "업데이트된 어니는 오픈AI의 GPT-4의 능력과 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바이두는 같은 해 11월에 어니 4.0의 유료 버전을 59.9위안(약 1만1094원)에 출시했다.

루옹 바이두 최고 재무 책임자(CFO) 역시 "바이두가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2024년에도 고품질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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