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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지민비조'는 방탄동맹…'지국비국' 투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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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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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그 어떤 미사여구로 합리화한다고 해도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는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방탄 동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민비조는 한마디로 소망적 사고이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친문 세력을 쫓아낸 마당에 친문(친문재인계) 세력이 모인 조국혁신당과 끝내 연대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민비조 연대 아래 친명(친이재명계)도 횡사하고 친문도 횡사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거 같으면 범죄에 연루됐거나 파렴치 전과자들은 공직에 거리 두고 자중하는 게 국민 상식이었다"며 "이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검찰 탄압으로 호도하고 나아가 국회까지 들어와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려는 건 법과 유권자에 대한 도전이자 법치주의,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비정상으로 가는 주범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며 "이 기형적 선거제도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서는 반미종북세력에 국회의 문을 열어주는 종북횡재가 되고 조국혁신당을 통해선 범죄 혐의자들에 국회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가 범죄자 피난처가 되고 종북세력이 활개치기 일보 직전"이라며 "이제 국회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건 국민 여러분 힘밖에 없다. 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를 찍는 지국비국 투표를 해달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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