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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금요일 중부·충청 미세먼지 '나쁨'…동해안 낮 22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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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과 서해안에 짙은 안개…아침 -2~10도·낮 13~22도

강원영동·영남 대기 건조한 가운데 강풍…산불 주의

연합뉴스

화려한 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14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홍매화 등 봄꽃이 개화한 가운데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4.3.14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5일 중부지방과 충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서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해 우리나라로 서풍 계열 바람이 지속해서 불고 있다.

이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 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오전에는 광주와 전북, 영남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따뜻한 서풍이 상대적으로 찬 서해 위를 지나면서 서해상에 16일까지 해무가 짙게 끼겠다. 인천·경기·충남북부 서해안도 짙은 안개로 뒤덮이면서 15일 오전까지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서해상을 지나는 다리에는 다른 곳보다 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지날 때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등 조심해야 한다.

기온은 15일에도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따뜻한 서풍이 불고 고기압 영향으로 맑기 때문이다.

다만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서리나 얼음에 냉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 사이,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영상 13~22도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5도, 인천 5도와 13도, 대전 2도와 17도, 광주 3도와 19도, 대구·울산 3도와 20도, 부산 6도와 18도다.

속초와 강릉 등 동해안 지역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한층 뜨거워져 15일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르겠다.

서풍은 산맥을 넘으면서 습기도 잃겠고 이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산지와 영남 내륙 쪽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이런 가운데 14일 밤부터 15일까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 나머지 경상권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겠다.

산불이 나기 매우 쉬운 상태가 되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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