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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자영업연대, '매국노' 발언한 안산 고소…"700만 사장님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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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안산 선수가 본인의 SNS에 올린 글. 〈사진=안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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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 식당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양궁선수 안산이 자영업단체에게 고소당했습니다.

자영업자 단체인 자영업연대는 "선량한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안산 선수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안산 선수는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에게 모독감을 줬다"면서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 선수의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선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국제선 출국, 일본행'이라고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면서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안 선수가 사진을 찍어 올린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의 일본을 테마로 한 식당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사진은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진 식당 입구를 찍은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 대표인 권모 씨는 SNS를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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