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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 이후 첫 한·중 기업인 대면 교류로 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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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중국은 가까운 나라, 왕래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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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에 참석한 손경식 경총 회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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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중단됐던 한·중 기업인들 간의 대면 교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오늘(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개최했습니다. 한중 양국 경영인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단체로 대면 교류를 하는 건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처음입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베이징특파원단을 만나 “(양국이) 서로 가까운 나라이니 활발히 교류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공산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나 반제품뿐만 아니라 완제품에 대해서도 서로 공급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또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30여 년간 양국 교육은 40배 성장했고 한국 기업 3만여 곳이 중국에 진출했다”면서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중국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힘을 모아 동북아 전체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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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에 참석한 손경식 경총 회장이 베이징특파원단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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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정재호 주중한국대사를 비롯해 이동근 경총 부회장과 양걸 중국삼성 사장, 윤도선 CJ차이나 대표, 박요한 대한항공 본부장, 송재용 SK차이나 부사장, 박국철 현대차 부총경리 등 중국 내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국 측도 상푸린 CICPMC 부회장을 포함해 류진 중국은행 행장, 쓰마홍 베이징시 부시장, 장샤오위 CICPMC 상근부회장, 왕립신 철도그룹 총재 등 중국 기업 14개사가 자리했습니다.

중국 측 의장인 류 행장은 “경제무역과 실용적 협력을 심화하는 건 양국 국민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양국 무역의 질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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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 사진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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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들은 이날 양국 경제협력 고도화와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서울에서 제2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손 회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내일(20일) 인리 베이징시 당 서기 겸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을 만나 비공개 회담을 하고 베이징에 있는 중국 주요 경제단체와 싱크탱크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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