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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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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3군 여야 후보, 수도권내륙철도·혁신도시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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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확실한 경제발전" vs 임호선 "중단없는 변화"

연합뉴스

파이팅 외치는 경대수·임호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증평·진천·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검경 고위직 출신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끄는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나선 여야 후보는 수도권내륙철도를 조기 완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내륙철도는 경기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총 길이 78.8㎞)을 잇는 것이다.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추정 사업비는 2조2천466억원이다.

여야 후보는 또 음성군 맹동면과 덕산읍에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곳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는 "중부 3군의 확실한 경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중부 3군 7대 핵심 지역 공통 공약' 중 첫 번째 공약으로 음성 감곡·장호원(역)∼금왕(역)∼혁신도시(역)를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지선 구축을 제시했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철도 접근성이 가장 낮고 광역 교통체계가 미비한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경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중부내륙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수도권 광역 철도'를 조기 완공하고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전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철도와 충북선(도안역)을 연결해 혁신도시와 증평 도안간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중부 3군으로의 수도권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국립소방병원의 조기 완공 및 분만 시설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소개했다.

경 후보 측은 "중부 3군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이런 사업을 지역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더 큰 미래를 위한 중단없는 중부 3군 변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대수·민주당 임호선 후보(왼쪽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사진 캡처]



'아이 키우기 좋은 증평'을 만들기 위해 송산초등학교를 설립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증평형 365일 행복 돌봄 구축, 친환경 건강급식 제공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음성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부내륙선 지선 유치를 통해 금왕역을 설치하고 이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켜 음성의 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립소방병원 등이 들어서는 음성을 소방산업의 메카로 키울 것이라고도 했다.

진천지역을 위한 공약으로는 수도권 내륙철도 조기 착공, 기회 발전 특구 지정, 푸드테크 산업 육성, 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속 추진, 농다리 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천의 관광·여가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했다.

그는 혁신도시로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임 후보 측은 "중부 3군의 더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변화가 계속돼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 후보는 검사장, 임 후보는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지난 21대 선거 때는 임 후보가 경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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