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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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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금 손준호 귀국…외교부 “재판 내용 공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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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인터뷰하는 손준호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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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10달 가량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가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중국 축구 프로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하던 손 선수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 선수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이 혐의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 타이산 팀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 선수쪽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차례 영사면담을 실시하였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 재판 종결 여부나 유·무죄 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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