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앞둔 지난 27일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비례대표 모의 투표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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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18.2%였습니다.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4년 전 21대 총선 때 조사 결과인 72.7%보다 3.8%포인트 늘었습니다. 21대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습니다.
연령대별로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70세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18∼29세 이하 52.3%였습니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습니다.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는 응답자는 83.3%였습니다. 21대 총선 때 조사(81.2%)보다 2.1%포인트 늘었습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41.4%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 '정책·공약'이 27%, '능력·경력'이 22.4%, '도덕성'이 16.5% 등의 순이었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 때 고려 사항으로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이 24.8%, '정당의 정견·정책'이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이 19.6%,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이 13.5%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총선 분위기가 '깨끗하다'는 평가는 29.4%,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는 25.8%로 나타났습니다. 깨끗하지 않다고 한 응답자가 꼽은 이유는 '정당·후보자의 상호 비방·흑색 선전'이 35.2%,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가 2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유선전화 RDD(10.7%)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16.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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