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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토스뱅크,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손실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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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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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분기 흑자 규모를 더 키우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출범 때부터 고객과 약속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 전환한 3분기(86억원) 대비 약 45%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 384억원이었던 누적 순손실 규모가 하반기 연속 흑자로 절반 이하로 축소, 23년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손실 규모가 2022년(-2644억원) 대비 약 15분의 1로 축소됐으며 2024년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해졌다.

2023년 4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여수신 각각 잔액이 전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달성, 전년(+0.79%) 대비 1.39%p 증가했다.

2023년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잔액은 2023년 4분기 말 기준 406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굴비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여 저축성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에 달해, 2022년 말 3600억원 대비 15배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월과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마치며 485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 총 납입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이 됐다.

2023년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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