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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평균 23.9세' 오클라호마시티, NBA 역대 최연소 1번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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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챔피언 덴버 제치고 정규시즌 서부 1위 확정

조선일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켄리치 윌리엄스(왼쪽)가 15일 NBA 홈 경기에서 공격를 하던 중 댈러스 매버릭스의 브랜든 윌리엄스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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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였던 서부의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였다. 전국구 인기 구단인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가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023-2024 NBA(미 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15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135대86으로 대파하고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썬더는 전날까지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공동 선두(56승25패)였다. 사상 처음으로 승률이 같은 세 팀이 최종전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덴버는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6대111로 꺾었고, 미네소타는 피닉스 선즈에 106대125로 졌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가 덴버와 나란히 선두(57승25패)가 됐는데,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서부 1위를 확정했다. 2012-2013시즌 이후 11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서부 1위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3.9세다. 지금의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동·서부 1~8번)이 시작된 1984년 이후 최연소 1번 시드 기록이다. 종전 최연소 1번 시드였던 2004-2005시즌의 피닉스 선즈보다 2살쯤 어리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이어 작년 NBA 챔피언이었던 덴버가 정규시즌 2위를 했다. 미네소타(3위), LA 클리퍼스(4위), 댈러스 매버릭스(5위), 피닉스 선즈(6위)가 뒤를 이었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는 컨퍼런스별로 1-8번, 4-5번, 2-7번, 3-6번 시드의 대진으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1~6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직행한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단판 승부·17일~19일)를 거쳐야 한다.

서부의 경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7위)-LA 레이커스(8위)의 승자가 7번 시드를 받는다. 이 경기의 패자는 새크라멘토 킹스(9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0위)의 승자와 8번 시드 결정전을 치른다.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에 지고, 골든스테이트가 새크라멘토를 이기면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가 8번 시드를 놓고 겨룬다. 레이커스가 7번, 골든스테이트가 8번 시드를 받을 경우 두 팀은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해야 대결할 수 있다. 작년엔 레이커스(7번)가 골든스테이트(2번)와 컨퍼런스 준결승(2라운드)에서 싸워 4승2패로 이겼다.

동부 컨퍼런스에선 보스턴 셀틱스(64승18패)가 압도적인 1위를 했다. 2위 뉴욕 닉스보다 승차 14경기가 앞섰다. 밀워키 벅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올랜도 매직,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3~6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위)는 마이애미 히트(8위)와 7번 시드 결정전을 벌인다. 이 경기의 패자는 시카고 불스(9위)-애틀랜타 호크스(10위)의 승자와 8번 시드를 다툰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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