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SKB, 양자보안기술로 남극서 드론 4K 찍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진홍 기자] SK브로드밴드가 17일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의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서 최초의 성공 사례로,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드론 제조사)와 협력하여 남극에서 실증 작업을 수행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남극 실증에서는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세종기지 주변의 생태환경을 촬영하고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국방 및 치안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실증에 앞서 SK브로드밴드는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하여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양자암호원칩'을 탑재하여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부터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