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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조국-이준석, 손 잡았다…“채상병 특검, 진보-보수의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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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 기자회견
조국 “좌우문제 아냐...거부하면 국민, 尹 거부할 것”
이준석 “검사 윤석열이라면 판단 다를것, 與 협조해야”
이재명은 최고위서 “21대 국회서 반드시 처리할 것”


매일경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박주민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이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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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은 19일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결성을 위해 연합 여부가 주목 받고 있는 조국 대표와 이준석 대표도 한 자리에 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은 좌우 문제도 아니고 진보보수 문제도 아니다”라면서 “채 상병 어떻게 죽었고 그에 대해 진상규명 해서 합당한 자에 대한 처벌 하는 것이 진보보수와 무슨 관계 있나. 좌우와 무슨 관계 있나. 이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의 관련이 매우 의심되는 이 사건에 대해 이 법안에 대해 거부를 한다면 국민들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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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박주민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이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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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검사 윤석열이라면 이 상황 어떻게 보겠나”라며 “이런 문제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고위직까지 철저한 수사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수사 방향 천명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만약 이 문제를 22대 국회로 떠넘기는 선택을 한다면 21대 국회 내에서의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도 용기없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며“저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잘 안다. 그 안에 용기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나와서 이 법을 통과해줄 거라고 저는 믿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개혁신당 측은 조 대표와의 공동 기자회견에 대해 “단일 건에 뜻이 모였을 뿐 다른 뜻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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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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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두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히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 여당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회의에 계류중인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전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가격안정법 등 5개 법안에 대한 21대 국회 처리도 예고했다.

그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국민의 눈이 21대 국회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민생 회복 지원금 제안에 대해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님의 전향적인 말씀 환영한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좋은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민생 회복 조치를 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의 민생 회복 지원금 등 제안에 대해 “예산 마련 방안을 고민해야 하니 아마 정부가 그게 실현 가능한 이야기인지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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