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기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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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에 이어 이라크, 시리아 등 인근 국가에서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이라크 중부 바빌론주(州) 칼소 군사기지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바빌론주 당국자는 기지에서 폭발이 다섯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기지에 있던 장비와 무기, 차량도 파손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불과 50㎞ 떨어진 이곳에는 과거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로 조직됐다가 현재는 이라크 정규군으로 통합된 인민동원군(PMF·하시드 알사비)이 정부군 및 경찰과 함께 주둔하고 있다.
폭발 직후 내무부 관계자는 "공중 폭격"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라크 방공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폭발 이전이나 폭발 당시 바빌론 영공에서 무인기(드론)나 전투용 항공기가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 조사 인력을 파견한 PMF는 이번 폭발이 "공격의 결과"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라크 보안 소식통은 공격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AFP는 짚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입장을 내고 연루 여부를 부인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폭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은 오늘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도 이라크에서 보고된 폭발과 이스라엘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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