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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조국, 尹대통령에 “음주자제, 극우 유튜브 시청 중단” 등 10가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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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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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수용과 음주 자제 등을 주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시 수용”을 1번으로 제시하며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거론했다. 2번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숨진 해병대 채수근 상병에 대한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수용하라는 것이었다.

조 대표는 3번으로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를 제시했고, 4번과 5번은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과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이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실천하라는 것을 6번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실천해야 할 사항 7번으로 김 여사가 2021년 12월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며 했던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란 말을 실천하라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8번으로 “윤 대통령 음주 자제”를, 9번으로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을 거론했다. 마지막 요구사항은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씨 인맥 정리”였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성사되자,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의 회동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아울러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 드린다”고 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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