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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구 10만명당 말라리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인천에서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능동 감시 체계가 운영된다.
인천시 서구는 일반 내과 의료기관 180곳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진단기관을 지정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구는 각 말라리아 진단기관에 신속진단키트(RDT)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또 보건소 홈페이지에 진단기관 목록을 공개해 접근성을 높이고 우수 기관을 선정해 공로패와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말라리아는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질병 인지도가 낮아 감염 예방이 어려운 편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말라리아 환자 수는 126명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군·구별로는 서구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화군 20명, 미추홀구 18명, 남동구 14명, 계양·연수구 각 10명 등이었다.
인천은 특히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환자 주소지 기준)이 4.2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관계자는 "1차 의료기관의 진단 검사 능력을 높여 말라리아를 조기 발견할 수 있게 능동 감시를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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