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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활용 피 검사, 암 식별도 가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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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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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혈액 검사로 빠르게 암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썬이 보도됐다.

중국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한 DBS(Drop Blood Spot·건조혈반검사)로 대장암, 위암, 췌장암을 몇 분 내에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경제적인 진단 도구로, 개발도상국에서 미진단 사례를 5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이 연구는 AI를 활용하여 혈액 속 생체표지자(Biomarker)를 분석하며 초기 실험에서 암 환자를 82~100% 정확도로 식별했다.
연구팀은 개발도상국에서 검사가 시행된다면 진단되지 않은 대장암 사례의 비율이 84%에서 29%, 위암 사례는 78%에서 57%로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한다.

영국에서 대장암은 2021년에 4만1596명이 진단받은 3번째로 흔한 암이며, 매년 1만6000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암이다. 위암은 연간 약 6500건, 췌장암은 1만500건의 신규 사례가 발생하며, 이들 모두 생존율은 초기 발견 시 훨씬 높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은 암 조기 발견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암 검사 보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기술 상용화까지는 아직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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