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푸바오 따라하기?…러시아, 북한에 동물 40여마리 기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러시아가 최근 북한 평양동물원에 독수리와 비단뱀 등 수십 마리의 동물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가 북한 평양동물원에 독수리와 비단뱀 등 수십 마리의 동물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 22~26일 모스크바 동물원 대표단은 평양 중앙동물원을 방문해 40마리가 넘는 동물을 기증하겠다는 증서를 제시했다.

동물 목록 전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알려진 종류로는 독수리, 과일박쥐, 패럿, 비단뱀 등이다.

러시아는 호랑이와 같은 대형동물은 기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동물 관리 능력을 우려하는 것 때문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에 동물을 기증하는 이유는 왜일까. 안토니 린나 북한-러시아 관계 전문가는 "러시아가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외교를 모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러시아는 현재 위기에서 벗어나 중국과 동급의 나라임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어 "동물 외교는 가장 손쉬운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이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동물 또한 외교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