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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트 충전 테스트 중인 벤츠 e악트로스 600 세미트럭 [사진: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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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벤츠 트럭이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 표준을 활용한 1000kW 초급속 충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충전 테스트는 벤츠 e악트로스 600 세미트럭 프로토타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모델은 2024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은 대형 전기차를 위한 글로벌 초급속 충전 솔루션으로, 최대 전류 3000암페어와 최대 전압 1250볼트로 1000kW 이상의 전력을 전기 트럭에 공급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 차량은 22% 충전 상태에서 1001.1kW 전력을 공급받았으며, 충전기는 806볼트에서 1242암페어에서 작동했다.

e악트로스 600 세미트럭에는 621kWh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최대 311마일(5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차량에 400킬로와트 정격의 CCS2 충전 인렛이 장착되며, 메가와트 충전을 위한 초급속 충전 옵션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충전 테스트에는 지멘스가 DC 고속 충전 솔루션을 제공했다.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 표준이 향후 몇 년 내에 채택되면, 전기 트럭, 버스 등을 위한 DC 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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