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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언급 박찬대 “尹지지율, 朴 탄핵 당시보다 낮아...정신 바짝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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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3김여사 특검? 한심한 얘기, 그래서 욕먹어”


매일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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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 기자회견을 가지는 9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지지율보다 낮지 않냐”며 “정신 빠짝 차리고 국정기조 바꾸시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분명한 어조로 정권을 심판했다”며 “야당에 192석이나 몰아주지 않았나. 개헌선까지, 거부권을 다시 거부할 수 있는 것까지. 아니면 더 심한 정치적 결정(탄핵)까지 단 8명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제까지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만 본다고 생각하냐”면서 “국민의 눈치를 봐야한다.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할 때도 야4당 합쳐서 170석밖에 안됐지만 실제로 탄핵 의결을 했을 때는 (여야 합쳐서) 234표나 찬성이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탄핵은 정치인들이 아니면 국회에서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판단하고 명령하는 것”이라며 “점점 국민들의 분노가 임계치까지 끓어오르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 특검법 거부하시면 안 된다고 야당으로서 정말 충심으로 말씀드린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은 ‘민생을 챙기겠다’, 채상병 특검법 수용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 이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김민전 국민의힘 당선자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는 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 국고손실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옷·장신구 의혹’까지 ‘3김여사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한심한 얘기”라며 “그래서 욕먹는 거다. 택도 없는 것 가지고 물귀신 작전하는데 누가 신뢰를 하겠냐”고 맹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두고 비선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 “어떤 소설은 아주 다큐멘터리 같지 않냐”며 “우리 당에서 비선들을 통해 조율을 한다든가 이런 행태는 없다. 여당 그리고 보수당, 여기 비선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글쎄 우리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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