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114형./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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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가 16%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

LG전자는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며,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OLED TV 시장에서는 49%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미래 시장인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도 올 1분기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1분기 삼성전자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8%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작년에 이어 한국기업들이 선두를 유지했다.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QD, OLED, 그리고 미니 LED, 마이크로 LED 등 첨단 고사양 제품 시장으로 대략 2000불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특히 미니 LED LCD TV의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24% 급성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TV 시장은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진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이제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연구원은 "올해 2024년 고사양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미니 LED LCD T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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