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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충격 근황’ 푸바오 “비공개 접객에 목줄 착용 의혹”…당국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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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어지자 中판다센터 해명 나서

“가까운 시기에 개방 구역으로 옮겨 대중 만나게 할 것”

쿠키뉴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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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중국판 엑스)에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이 판다의 사진 및 영상이 여러 개 담긴 휴대전화 화면이 공개돼 '비밀촬영', '접객' 의혹이 제기됐다. 누군가가 손을 뻗어 판다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푸바오의 생활 환경이 열악해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 속 푸바오가 누워있는 시멘트 바닥이 지저분하고, 푸바오의 목 근처의 털이 눌린 듯한 자국과 함께 일부 털이 빠져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은 이를 두고 ‘비공개 접객’ ‘목줄 착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당황스러운 사진”이라며 “벌써 비공개로 접객을 시키는 거냐. 푸바오의 진짜 근황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센터 측은 지난 25일 SNS에 "검증 결과 현재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와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푸바오는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근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설치돼 푸바오가 비교적 빨리 기지 내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데 유리하다"며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푸바오와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기지는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기에 푸바오를 개방 구역으로 옮겨 점차 적응하게 한 뒤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센터 측은 앞서 24일 웨이보를 통해 "인터넷에 떠돈 푸바오의 최근 사진은 도둑 촬영자가 찍은 것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는데, 불법 촬영이 맞다면 외부인이 진입한 게 사실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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