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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S인터뷰] 변우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진심의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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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올봄, 가장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는 누가 뭐라 해도 '선재 업고 튀어'일 것이다. 화제성이나 OTT 순위 등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둔 '선재 업고 튀어'는 흥행이라는 결과가 시청률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는 좋은 사례가 되며 막을 내렸다.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인간 자체가 선한 청년이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는 인간 변우석이 선재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들어봤다.

Q. 먼저 '선재 업고 튀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해주세요.

'선재 업고 튀어'는 저 스스로도 너무 좋아한 작품이고 제가 선재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고 또 사랑했던 역할이었는데 시청자분들도 이렇게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어요. 기분이 정말 너무 좋아요.

Q. 마지막회 단체관람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셨는데.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보고 '내가 이렇게 울었구나' 했는데 인터넷에 그 영상이 많이 올라와서 조금은 창피했어요(웃음). 선재라는 캐릭터를, 그리고 '선재 업고 튀어'라는 작품을 위해 스태프 여러분이 정말 준비도 열심히 해주시고 같이 고민도 해주시면서 만들어 나갔는데 단체관람 당시 그 상영관에 스태프들이 많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스태프들도 있었고... 16화 마지막화가 끝나고 나서 스태프들과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줘서 감정이 막 올라왔던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감정에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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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연기자로써 성장한 부분이 있나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확고해지게 만들어 준 작품이에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느꼈는데 작가님이 써주신 지문들을 보면 그 장면이 너무 상상이 됐고 이런 대본을 저에게 주셨다는 사실에 작품에 완전 꽂혀버렸죠. 작품을 하면서 장면에 대해, 그리고 그 캐릭터의 감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 캐릭터와 장면을 더 이해하고 연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렇다 보니 대본을 읽었을 때 공감이 되는 캐릭터,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며 작품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런 기회가 빨리 와서 다음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선재 업고 튀어'가 소위 '요즘 잘 나간다'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작품 전반부에 선재가 고등학생으로도 나오고 성인으로도 나오는데 '성인이 된 선재'의 감정까지 사람들이 이해하고 좋아해 줬으면 했어요. 그래서 34살의 선재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이미 고등학생 선재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데 다른 감정을 가진 성인 선재가 나와도 좋아해 주신다면 앞으로도 쭉 좋아해 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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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변우석은?

저는 '어떤 일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하고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대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의 변우석도 최선을 다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히 받아들이고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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