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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꾸준한 인기"…올해 아파트 거래량 상위 10곳 중 9곳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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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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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올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주로 15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7일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내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의 평균 가구 수는 4340가구로 집계됐다.

또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은 입주 연차 10년 이내인 단지로, 수도권에서는 신축·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았다.

서울에서는 송파, 강동지역에 소재한 대단지의 거래량이 많았다. 951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올해 들어 총 139건이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지켰다.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이 102건 거래돼 2위를 차지했고 △ 송파구 '파크리오'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 △송파구 '올림픽 훼밀리타운'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2615가구 규모의 안성시 '주은풍림'이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성남시 '산성역 포레스티아' △수원시 '매탄 위브하늘채' △안양시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등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의 거래가 많았다.

경기에서 대단지 위주 거래량이 많았던 주요 원인은 대부분의 가구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해 외부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아니며 주택 수 합산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거래가 많다.

인천에서는 5076가구 규모의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가 95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초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있는 2단지와 함께 846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품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11월 헬리오시티보다 더 규모가 큰 1만2032가구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벌써 전세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입주 시 인근 주택 시장 거래량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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