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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업비트 "코인 무더기 상폐설 가능성 낮다"…알트코인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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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일 오후 1시47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세 갈무리.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무더기 상장 폐지설'에 업비트가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일제히 10% 이상 급락하던 알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최근 이같은 하락세는 금융당국이 예고한 '상장 유지 심사'로 인한 코인 상폐 우려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비트는 전날 카카오톡 채널 공지를 통해 "일부 커뮤니티에 퍼진 '거래지원(상폐) 종료 목록'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와 같은 대량 거래지원 종료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이 마련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 기준과 요건에 따라 정기적 평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장 유지 심사가 예고된 이후 지난 17일부터 국내 인기 알트코인들이 대거 폭락했다. 실제 지난 17일 오전10시23분 업비트에서 거래중인 메타디움은 24시간 전 대비 11.15% 하락한 36.02원에 거래됐다. 이외의 알트코인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날까지 유지됐다.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상폐될 코인 예상 리스트가 돌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트코인 상폐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해당 목록에 오른 코인들은 모두 국내 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코인이었다.

상장 유시 심사를 통해 앞으로는 유통량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심사를 거친 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코인은 3개월 뒤 심사를 통해 상장 폐지까지 가능하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연일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던 주요 알트코인은 업비트의 공식 입장이 나온 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하락세를 유지하며 박스권을 형성하던 비트코인도 소폭 상승했다. 업비트에서 오후1시4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4% 오른 9186만5000원에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한 502만9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29곳은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 600여 종 상장 유지 심사를 내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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