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복귀 시점 특정 어려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방문해 근무 중인 장병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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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 주장을 관철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천 강화도와 백령도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전날 밤 강화도 전등사에 머문 데 이어, 이날은 백령도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최근 북한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며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이어가던 국민의힘은 전날 야권이 야당 몫으로 남긴 7개 상임위원장을 받는 선택을 했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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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아직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재신임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 이에 앞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사무총장 등이 강화도에 가서 복귀를 설득하는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다. 4년 전에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주호영 의원이 민주당의 주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전국의 사찰을 돌며 칩거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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